미시사 연구의 시작;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Siegfried Kracauer
- Posted at 2008/04/11 12:59
- Filed under Memo
하지만 역사학계에는 현재까지도 미시와 거시적 관점이 공존한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미시사 연구는 1970년대 후반에야 시작되었다. 하지만 '미시사', '거시사', 또는 '미시적 분석'이나 '거시적 분석'같은 용어가 출현한 것은 이미 1950년대였다. 1960년대에는 양자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밝혀보고자 하는 시도도 있었다. 다름 아니라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Siegfried Kracauer(1889~1966, 독일 출신의 유태인 사회학자)의 경우가 우리의 주목을 끈다. 그는 유고집『역사-최후의 일에 앞서Geschichte-Vor den letzten Dingen』에서 "역사적인 우주의 구조Struktur des historischen Universmus"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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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카우어는 "역사적 우주를 구성하는" 것은 "다양한 역사들"이며, 그것은 "미시사와 거시사"라는 "두 가지 핵심 분야"로 나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두 분야를 가로지르는 경계선은 유동적"이라고 주장했다. # 크라카우어가 볼 때, 문제의 관건은 "미시사"와 "거시사"가 상호보완적인가, 아니면 서로 비교조차 불가능한가를 따려보는 데 있었다. # 크라카우어가 찾아낸 해답은 약간 과장해서 말하자면, 양자는 상호 보완적이기는 하지만 "서로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역사적 사실의 총체는 현미경으로 관찰될 수 있는 여러 요소만으로 완전히 분해될 수 없다. 역사의 총체에는 미시적 차원을 벗어난 다른 차운(거시)에서 연출되는 사건과 그 발전 과정까지도 포함된다. 그런 점에서 일반성이라는 좀더 높은 차원에서 기술된 역사도 세부적인 역사 연구와 마찬가지로 본질적이다. 그러나 거시사는 불완전하다. … 미시사를 동반하지 않는 거시사는 이상적인 의미의 역사가 될 수 없다."
영화가 그러하듯이, 어떤 사물을 적절히 묘사하려고 할 경우 역사가는 "전체에서 시작해서 임의의 세부 사항까지 들어갓다가 다시 전체로 돌아 나오는 것과 같은 식으로, 실로 끝없이 되풀이하여 움직여야만"한다. 따라서 "역사가는 거시적, 미시적 차원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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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한 차원에서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은 # "극단적으로 말해서, 관점의 이동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결코 극복될 수 없다. … 두 가지 상이한 연구가 서로 공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양자는 절대 서로 융합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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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카우어는 그것이(미시사와 거시사의 구별 방법) 주로 "역사가 펼쳐진 시간적, 공간적 단위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았다.
+위르겐 슐롬봄Jürgen Schlumbohm, 미시사와 거시사Mikrogeschichte Markogeshichte, 궁리,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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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카우어는 "역사적 우주를 구성하는" 것은 "다양한 역사들"이며, 그것은 "미시사와 거시사"라는 "두 가지 핵심 분야"로 나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두 분야를 가로지르는 경계선은 유동적"이라고 주장했다. # 크라카우어가 볼 때, 문제의 관건은 "미시사"와 "거시사"가 상호보완적인가, 아니면 서로 비교조차 불가능한가를 따려보는 데 있었다. # 크라카우어가 찾아낸 해답은 약간 과장해서 말하자면, 양자는 상호 보완적이기는 하지만 "서로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역사적 사실의 총체는 현미경으로 관찰될 수 있는 여러 요소만으로 완전히 분해될 수 없다. 역사의 총체에는 미시적 차원을 벗어난 다른 차운(거시)에서 연출되는 사건과 그 발전 과정까지도 포함된다. 그런 점에서 일반성이라는 좀더 높은 차원에서 기술된 역사도 세부적인 역사 연구와 마찬가지로 본질적이다. 그러나 거시사는 불완전하다. … 미시사를 동반하지 않는 거시사는 이상적인 의미의 역사가 될 수 없다."
영화가 그러하듯이, 어떤 사물을 적절히 묘사하려고 할 경우 역사가는 "전체에서 시작해서 임의의 세부 사항까지 들어갓다가 다시 전체로 돌아 나오는 것과 같은 식으로, 실로 끝없이 되풀이하여 움직여야만"한다. 따라서 "역사가는 거시적, 미시적 차원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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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한 차원에서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은 # "극단적으로 말해서, 관점의 이동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결코 극복될 수 없다. … 두 가지 상이한 연구가 서로 공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양자는 절대 서로 융합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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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카우어는 그것이(미시사와 거시사의 구별 방법) 주로 "역사가 펼쳐진 시간적, 공간적 단위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았다.
+위르겐 슐롬봄Jürgen Schlumbohm, 미시사와 거시사Mikrogeschichte Markogeshichte, 궁리,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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